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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함께 굳어가는 어깨, 혹시 오십견?

입력 2022-03-23 16:53

통증과 함께 굳어가는 어깨, 혹시 오십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고 실내활동이 늘다 보니 신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어깨 부근에 묵직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오십견은 주로 보통 50대 전후에 발생한다는 의미로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가 단단하게 굳어버리는 질환을 말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노화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리한 스포츠로 인한 외상, 오랜 시간 전자기기의 사용 등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 생각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돼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어 머리 감기, 옷 입기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통증은 밤에 유독 심해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악화된 경우 수술적 치료법인 관절 수동술, 관절경하 관절막 유리술 등이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치료를 받은 뒤에도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어깨 근육 강화를 위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주의탁 병원장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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