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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하이 봉쇄' 수요 감소 우려에 7% 급락

입력 2022-03-29 08:31

WTI 7% 하락…브렌트유 6.8% 떨어져

2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여성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디즈니리조트 측은 "팬데믹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며 "운영 재개 날짜를 확정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여성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디즈니리조트 측은 "팬데믹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며 "운영 재개 날짜를 확정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중국 상하이 봉쇄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장보다 7.94달러(7%)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런던 거래소에서도 5월물 브렌트유는 8.17달러(6.8%) 떨어진 배럴당 112.48달러에 거래되며 지난주 큰 폭의 상승폭을 되돌렸다.

중국의 '경제 수도'인 상하이가 순차적으로 도시 봉쇄에 돌입하면서 급락했다고 CNN비즈니스는 분석했다.

마이클 트랜 RBC캐피털 연구원은 "현재로는 중국이 가장 우려되는 요소"라며 "시장 활기를 위해선 중국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몇 주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차질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날 유가 하락은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에너지 수요 변화에 시장이 여전히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상하이시 정부는 27일 저녁 공식 위쳇을 통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황푸강 동쪽 지역을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 동안 봉쇄한 뒤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하고, 서쪽 지역은 내달 1~5일 4일간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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