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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루 확진자 첫 1만 돌파…도시 봉쇄 계속되나

입력 2022-04-06 14:17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열흘째에 접어든 도시 봉쇄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열흘째에 접어든 도시 봉쇄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첫 1만 명을 돌파했다. 현지 보건 당국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질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중국 정부의 상하이 봉쇄는 당분간 계속된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신민만보 등 현지 언론들은 5일 기사를 통해 전날 새로 확인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무증상자를 포함, 총 1만3354명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일일 1만 명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구홍후이 상하이 시정부 부비서장은 5일 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와 은닉성이 가공할 수준”이라며 “이로 인한 상하이 방역 상황은 지극히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도시 기능 정상화를 위한 시민 전체의 PCR 검사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더라도 일반 도시의 하루 PCR 검사 한도는 최대 400만 건”이라며 “인구 2500만이 넘는 상하이에서 PCR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도시의 종합 능력을 시험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하이 곳곳에는 임시 진료소가 수십 군데 가설되는 등 방역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4일 밤에는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임시 진료소가 본격 가동됐다.

상하이 시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 명을 넘으면서 도시 봉쇄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 6일까지 열흘째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생산라인과 영업망, 사무소 등의 발이 묶였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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