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HOME  >  금융·증권

점점 번지는 편평사마귀, 조기 치료·면역력 강화 중요

입력 2022-04-06 17:04

점점 번지는 편평사마귀, 조기 치료·면역력 강화 중요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각종 트러블이 생기기 때문.

특히 피부에 전에 없던 물집이나 암갈색 병변 등이 늘어난다면 피부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편평사마귀일 수 있기 때문이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편평한 뾰루지가 수십 개 이상 군집을 이뤄 오돌토돌 솟아난 것이 특징으로 보통 암갈색을 띈다.

눈으로 봐서는 비립종, 쥐젖, 검버섯 등과 유사하게 보이기 때문에 병의 심각성을 모르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자연 치유가 잘 안되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손으로 긁고 도구를 사용해 뜯어내는 등의 행동은 곤란하다.

이 경우 발생 부위 주변으로 번지거나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얼굴은 물론 손등, 손가락, 발가락 등에 번질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은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편평사마귀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법으로는 면역치료, 한방치료, 레이저치료 등으로 다양하다. 발생 부위와 환자의 나이와 면역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면 된다.

그중 레이저치료는 색소침착, 흉터, 붉은기 등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저통증 Er:Yag 레이저는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에도 적합하며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이다. 이외에 편평사마귀가 많은 경우 면역을 강화하는 약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때 보이는 병변만 제거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으므로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뿌리까지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 짧게는 3주부터 평균 3개월의 잠복기를 갖기 때문에 치료가 끝나더라도 일정 기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해당 질환은 면역력과 깊이 연관돼 있기 때문에 우리 몸 스스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식습관, 숙면, 적절한 운동 등으로 체력 및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도움말: 이상민 아이러브피부과 원장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