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훙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비야디는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자사 가솔린차 생산을 3월 말을 기해 모두 마쳤다고 발표했다.
비야디는 올해 초 공개한 중장기 계획에서 가솔린 엔진 차량 생산을 3월 말 끝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야디는 이달부터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등 신에너지차(NEV)만 생산하고 있다.
이런 결정은 중국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정부는 오는 206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0까지 떨어뜨리기 위한 환경 정책을 펴고 있다. 비야디는 2035년까지 신차의 50%를 NEV, 나머지 50%를 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할 방침을 강조해 왔다.
비야디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판매된 신차가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합쳐 2020년 대비 3배 많은 6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3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0.9% 증가한 10만4338대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이 기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의 판매량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5.2% 많았다.
한편 왕촨푸(왕전복) 비야디 컴퍼니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중국 전기차 산업 관련 포럼에서 “2021년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NEV 보급률은 35%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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