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공연은 천안 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인 ‘흥타령 축제’의 주제인 춤에서 착안하여 기획됐다. 춤을 기반으로 한 클래식 음악에 봄의 활기를 더해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아가 클래식의 가치와 재미를 알린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피아노과 졸업 후 ‘추상록’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 이력이 있는 이민혜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그는 앞서 2021-2022년 충남문화재단 신진예술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피아니스트 유지은, 성악가 이소희, 바이올리니스트 장은지, 첼리스트 장민지가 참여한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청중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춤과 나라별 특징을 전할 계획이다.
1부는 이민혜의 피아노 솔로 무대로 시작한다. 쇼팽의 왈츠를 통해 움직이는 춤이 아닌 듣는 춤으로 변환된 왈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이민혜, 장은지, 장민지가 함께 펼치는 트리오 공연을 통해 피아졸라의 구슬픈 아르헨티나 춤곡으로 정열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탱고를 느낄 수 있다.
2부에서는 유지은의 피아노 솔로 무대를 통해 낭만주의 프랑스 음악계의 선도자 역할을 한 생상스의 음악으로 세련된 음악성과 피아니스트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성악가 이소희가 도니체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Don Pasquale)> 중 아리아 ‘기사의 뜨거운 눈길(Quel guardo il cavaliere)’, 뮤지컬 <My fair lady> 속의 넘버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을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피아니스트 이민혜와 유지은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및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One Piano 4Hands 듀엣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명의 피아니스트가 선사하는 경쾌하고 열정적인 춤곡을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한편, 본 공연은 충남문화재단이 전개하는 ‘2022 신진예술인 문화예술지원금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되었다.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10분 포함 총 70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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