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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손상 범위에 따라 적절한 치료 필요해

입력 2022-05-10 16:32

회전근개파열, 손상 범위에 따라 적절한 치료 필요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야외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때 어깨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 통증의 흔한 원인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을 들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회전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는 극상근, 근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을 말한다. 이 회전근개의 전체 혹은 한 부분 이상이 손상, 파열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회전근개파열이다.

주요 증상은 통증과 운동 제한이다. 팔을 제대로 들 수 없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능동운동과 수동운동 모두가 제한되는 오십견과 달리 회전근개파열은 타인의 도움이 있다면 수동적인 움직임에는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적절한 의학적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1년에 4~6mm씩 손상 범위가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손상된 부위가 탄력성을 상실하고 지방변성이 진행돼 봉합이 어려워지고 재파열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초기 진단,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는 나이, 손상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부분적으로 파열돼 경미한 손상을 입은 상태라면 체외충격파, 프롤로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손상 범위가 50% 이상이거나 완전파열이 진행된 상태라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회전근개봉합술을 고려하게 된다. 이는 실시간 영상장치를 통해 손상된 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자와 당뇨,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자에게도 적합하다.

치료 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강도와 횟수로 근력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경미한 어깨 통증과 뻑뻑한 느낌이 든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정형외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주의탁 병원장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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