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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다수, 오른 점심값 부담…대안 1위는 도시락

입력 2022-05-12 13:56

[인포그래픽=인크루트]
[인포그래픽=인크루트]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물가 상승으로 수직상승한 점심값에 직장인 대다수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점심 4대 메뉴의 지역별 평균 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이 가장 높았다. 식비 절약을 위한 대안으로는 도시락이 손꼽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1004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오른 점심값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 기간은 지난 2~3일 이틀간이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4%다.

우선 직장인들의 점심 해결 방법으로는 ▲음식점에서 사 먹음(45.9%) ▲공동구내식당 이용(24.6%) ▲도시락을 직접 싸옴(11.5%) ▲배달 음식(8.2%) ▲편의점 음식(4.9%) 등이 손꼽혔다. 재택근무 또는 회사가 집과 가까워 직접 요리해 먹는 경우는 3.4%였다.

점심값에 대해서는 95.5%가 부담(매우 부담 56.0%, 약간 부담 39.5%)된다고 반응했다. 보통은 4.3%, 부담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0.2%에 불과했다.

식비 절약을 위한 방안으로는 ▲직접 도시락 싸오기(41.1%) ▲저렴한 음식 메뉴를 선택해 지출 줄이기(34.9%)가 많았다. ▲외부 도시락을 단체 주문해 할인 받기(7.4%) ▲식비 절약을 위해 점심을 거르기(6.5%) 등 답변도 나왔다.

직장인 4대 점심메뉴(제육볶음, 김치찌개, 짜장면, 돼지국밥)의 지역별 가격차도 조사됐다. 제육볶음 경우 가장 비싼 서울과 가장 싼 대전의 격차는 783원이었다. 김치찌개의 최고가(경기)와 최저가(대전) 및 짜장면의 최고가(경기)와 최저가(대전) 차이는 각각 774원과 594원이었다. 돼지국밥 최고가인 인천은 최저가인 대전보다 1061원 비쌌다. 4대 점심메뉴는 대체로 서울과 수도권이 비싸고 대전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직장인 4대 점심메뉴의 지역별 가격 [표=비욘드포스트]
직장인 4대 점심메뉴의 지역별 가격 [표=비욘드포스트]
응답자들은 가성비 최고의 점심 메뉴로 정식, 찌개 등 백반류(3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라면, 떡볶이, 김밥 등 분식류(21.6%) ▲국밥 및 해장국(16.2%)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9.0%) ▲편의점 도시락(5.2%)이 2~4위였다. ▲짜장면, 짬뽕 등 중식(4.2%) ▲돈가스·함박스테이크(3.4%) ▲덮밥류(2.2%)가 뒤를 이었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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