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첫번째)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대상을 수상한 이올가 씨(왼쪽에서 두번째) 부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5091552039848752c8ab621251423735.jpg&nmt=30)
14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고 이들의 복지를 증진,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국내 최초로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전국 규모의 시상식으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개인 12명 및 단체 3개 등 올해 시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후보들이다. 3개월간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과정을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분으로 이뤄졌다. 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 이주민 이올가 씨에 돌아갔다. 고려인 3세인 이씨는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품고 1995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 결혼 초기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렸다. 2011년 대구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러시아어 통역 상담원으로 입사, 현재까지 근무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와 사업주간 고충 해결사로 활동 중이다.
김한조 이사장은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각 분야 리더로 활동하는 결혼 이주민 이야기는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하며 향후 한국 사회 발전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다문화 가정과 결혼 이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재단법인이다. 그룹의 ESG 경영에 맞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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