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HOME  >  금융·증권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조7274억원...안정성 확보 기조에 1.4% 감소

입력 2022-07-22 16:48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22년 2분기 8251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274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룹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발생, 1분기 특별퇴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줄었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1분기 60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1243억원(상반기 1846억원)의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를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6%(2168억원) 늘어난 4222억원이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그룹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0.23%로 연간 목표치 내로 유지했다. 이례 요인을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12% 수준이다.

그룹의 이자이익(4조1906억원)과 수수료이익(94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6159억원) 증가한 5조131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의 평잔 증대 등 수익 포트폴리오 개선과 기술력이 높은 혁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지원 노력도 핵심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0%다.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하나은행은 2분기 7065억원을 포함, 총 1조3736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9.6%(1206억원) 증가한 수치로, 특별퇴직 비용 인식과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성장 및 핵심저금리성예금의 평잔 증대가 주효했다.

하나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기인한 증권중개수수료 약세 등으로 139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리테일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이익 등 일반영업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163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리스크 관리 목적의 선제적 고위험 대출자산 감축, 특별퇴직 실시에 따라 일반관리비가 증가했으나 2분기 중 수수료 이익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하나자산신탁은 501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45억원, 하나생명은 109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zaragd@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