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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신 교수, 모발이식 학술대회 발표

입력 2022-08-22 17:10

이해신 교수, 모발이식 학술대회 발표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자연 갈변샴푸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개발한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지난 21일 열린 11차 대한모발이식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해 “폴리페놀을 헤어케어 분야에 응용하는 방안에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폴리페놀(polyphenol)은 분자 수준에서 생체 단백질과 매우 강력하게 접착하는 성질이 있다. 또한 산소, 햇빛과 만나 색이 흑갈색으로 변하는 갈변성도 갖고 있다. 이 두 가지 특징을 활용하여 갈변 샴푸를 개발했다. 폴리페놀이 단백질인 머리카락에 잘 흡착되는 동시에 산소, 햇빛과 접촉하는 시간이 흐르며 자연적인 원리로 갈변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폴리페놀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한 후 “이러한 폴리페놀의 강한 접착성은 갈변 샴푸 뿐만 아니라 모발 이식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모발을 두피에 이식할 때 모발이 두피에 단단히 흡착되며 고정될 수 있도록 폴리페놀을 투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현재 다양한 기법이 쓰이고 있는 모발 이식 치료 전반에 폴리페놀을 투여해 활용하는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해신 교수의 ‘폴리페놀의 모발 이식에의 응용 가능성’이라는 주제 뿐 아니라, 절개 및 비절개 이식 기법, 이식 모발의 안착 기법 그리고 탈모 치료 기법의 최근 경향에 대한 세션을 함께 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모발이식학회(회장 안지섭)는 다양한 전공의 모발 이식 전문가, 의료진, 과학자들이 참여하여 모발 이식 수술을 중심으로 헤어 케어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첨단 기술을 연구, 발전시키기 위하여 2011년 창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발 이식 전문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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