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 타이틀 ‘당신이 말을 멈추면(When you stop it)’에서의 ‘말’은 ‘달리는 말’과 ‘이야기’라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이다. 작가는 이러한 맥락에서 ‘숨바꼭질’이라는 테제를 전시의 주제로 삼아 작품에 대한 단일한 해석을 거부하고, 일관된 표현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과 시도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파이프갤러리 측은 ’당신이 말을 멈추면(When you stop it)‘에서 서원미는 작품마다 기법을 변화시켜가며 개별 작품이 가지는 뉘앙스와 분위기를 각각 다르게 담아냈다. 따라서 관람자에게도 모두가 ‘술래’와 ‘숨는 자’, 이 양자의 입장이 되어 각자의 상상력과 경험을 덧붙인 해석의 확장을 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원미는 성균관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Rule, Role, Ruin‘ 아터테인, ‘블랙 커튼‘ 아트비트 갤러리 등의 개인전이 있으며 ‘Hi-story.gif’ 자하미술관, ‘하나의 점 모든 장소’ 금호미술관 등의 단체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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