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서울 광화문의 가을을 붉게 물들여 온 미술축제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이번 행사는 ‘빛, 소리 그리고 광화문(Light, Sound and Gwanghwamu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세종미술관에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Beyond on’, ‘sublime’ 전시,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올해의 작가 – 박태병, 이규혁’, ‘KSBDA 국제초대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현대미술 청년작가전’, ‘FOCUS 이 작가!’, ‘서울사랑그리기대회 공모전’, ‘광화문사랑그리기대회’가 준비되어 있다.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은 17년에 걸쳐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조직위는 변화하는 달의 모습처럼 서로 다른 것으로 여겨지던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대가 서로를 비추며 공존해야 함을 축제를 통해 드러내왔다.

이번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안재영(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교수는 “다수의 비엔날레가 존재하는 곳곳의 현대미술시장에서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은 17년 이라는 나름의 역사를 유익하고 견고하게 만들어냈다”며 “또한 편안함, 독특함, 변화, 조화로움 등의 복잡한 현실을 매순간 적절하게 투입된 다이내믹과 하이브리드로 광화문 가을 하늘을 시민축제로 이끌며 증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청년비엔나레 조직위원회 주관과,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공조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함께 전시되는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은 아시아 국적 45세 이하의 최근 5년 이내 개인전을 1회이상 개최한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각조형예술 부문에 해당하는 자유주제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최우수 작가는 차후 서울청년비엔날레에 초대된다.
2022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 운영위원장 안재영 교수는 “광화문광장 개방과 함께 MZ세대의 미술품 투자 열풍까지 불면서 이번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공모전은 열기가 뜨거웠다.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행사와 광화문광장 개방 자체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공모전은 미술에 대한 주제와 문제의식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며, 미술의 문맥 속 자신의 언어를 창안하여 그만의 세계를 제대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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