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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나이들면 생기는 병? 방치해서는 안돼

입력 2023-03-17 14:33

오십견 나이들면 생기는 병? 방치해서는 안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어깨는 신체 부위 중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 부위로 운동 범위가 매우 넓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불안정하기도 하다. 실제로 어깨관절은 무릎이나 발목 등보다 부상 위험이 높아 다양한 질환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는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이 있다.

동결견이라고 불리우는 오십견은 관절낭의 염증으로 어깨 구조물들을 점점 단단히 굳게 만드는 질환으로 어깨 주변 조직들이 굳어지면서 통증 및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이후 발병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최근에는 30~40대 환자 비율이 늘고 있는 추세다.

발병 원인에 대해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주로 과도한 어깨 사용이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 외에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등 내인성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어깨에 극심한 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이다. 일상생활에서 머리 감기나 옷 입기, 기지개를 켜는 동작 등 어깨나 팔을 들어 올리는 행위가 어려워지며 심하면 팔을 움직일 수가 없고 어깨 주변을 건들면 통증이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으로 회전근개파열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은데, 회전근개파열은 스스로 팔을 올리기 힘들지만,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팔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 반면 오십견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 강제로 팔을 올리려고 해도 어깨가 굳어 잘 올라가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문제는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 으레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오십견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관절운동범위 제한 및 만성통증이라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에너지 충격파를 조사해 염증과 손상된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경우 증상개선에 효과적이다.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은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통증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원인 진단과 손상 정도를 파악하여 조기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소 편안하게 누워서 반대편 손으로 아픈 어깨 쪽의 손목을 잡고 조금 아플 때까지 최대한 팔을 위로 들어 올린 후, 서서히 내려주는 등의 스트레칭 운동을 자주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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