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마블러스는 지난달 31일 투발루 외무장관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 등 디지털 국가를 통해 새로운 행정 생태계를 구축해가는 것에 대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이먼 코페 투발루 외무장관은 지난 2021년 말에 이미 “50년 안에 국가 전체가 수몰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연설에서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 이날 사이먼 코페 외무장관은 한국에 방문, 메타버스 기술로 디지털 환경에서도 국가의 주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업체들을 주목했다.
투발루는 해발고도가 낮아 계속해서 물에 잠기는 섬나라라는 특수 환경을 지닌 국가다. 이런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미래 메타버스에 기반한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메타버스에 가상의 투발루 국가를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블러스는 사이먼 코페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서 그간 메타버스를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 농업 등 콘텐츠를 비롯해 메타버스 국가 행정 서비스 등 데모버전 콘텐츠를 시현했다.
마블러스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UX로 구현해 투발루 외무장관과 긍정적인 미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투발루의 디지털 국가 건설에도 긍정적인 내용이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계자는 “일반적인 게임 수준의 메타버스가 아닌, 실제 국가 거버넌스에 관련된 것을 포함해 행정서비스를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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