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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재단·함께하는사랑밭, 화상환자 지원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3-04-19 09:22

 함께하는사랑밭 정유진 대표이사(왼쪽), 베스티안재단 설수진 대표
함께하는사랑밭 정유진 대표이사(왼쪽), 베스티안재단 설수진 대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재)베스티안재단(대표 설수진)과 함께하는사랑밭(대표 정유진)이 화상환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재)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 함께하는사랑밭 정유진 대표 등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양 기관은 불의의 화상사고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2023년 연간 약 5,000만원 규모로 신규 사업들을 시작한다.

화상(火傷)전문재단인 베스티안재단과 긴밀하게 활동중인 화상경험자 자조모임 ‘해바라기회’의 오찬일 회장에 따르면 심한 화상을 겪은 이들에게 비데지원사업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화상의 범위나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손목 및 손가락 부위의 중증 화상이나 손가락 절단의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동작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팔과 어깨, 둔부 및 하반신 부위에 심한 화상을 당한 경우에도 비데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화상은 신체적 기능장애 이외에도 심리적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성인 화상 환자의 우울 장애 유병률은 최대 23%, 외사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유병률은 최대 45%에 달할 정도록 심각하다. 아동의 경우 성장기를 지나며 가족 관계, 감정 문제, 대인관계 및 구직활동의 어려움까지 이어져 더 큰 마음의 상처로 남게 된다.

이에 (재)베스티안재단과 함께하는사랑밭은 금번 협약을 통해 중증 화상을 경험한 저소득층 환자들 중 가장 많은 분들이 그 필요성과 심각성을 언급한 ‘비데’ 및 ‘비데 관리비용’을 제공하여 위생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더불어 화상 사고의 트라우마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화상환자 및 경험자, 보호자가 자신의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상담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함께하는사랑밭은 긴급구호, 생계비 지원, 국내외 아동 결연, 화상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 공헌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NGO단체로 지난 2012년부터 보습제 지원,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등 저소득 화상환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재)베스티안재단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함께하는사랑밭 정유진 대표는 “베스티안재단의 상호협약과 파트너십을 통해, 화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재)베스티안재단 설수진 대표는 “화상으로 합병증이 생겨 위생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함께하는사랑밭과 협력하여 화상환자 비데지원을 통해 화상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신체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화상환자와 보호자들이 심리정서지원사업을 통해 정서적인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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