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혈병, 소아암 등으로 고통 받는 난치병 아동 위해 설립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기념하고 있는 ‘월드위시데이(World Wish Day)’는 1980년 4월 29일, 경찰관이 되고 싶은 소원을 이룬 크리스(7세, 백혈병)의 위시데이를 기념하여 전 세계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A-Wish®)과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크리스는 당시 위중한 상태로 소원을 이루고 3일 후에 하늘나라 경찰관이 되었다. 크리스를 기념하며 설립된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A-Wish®)은 이후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만 3세~18세)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탄생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난치병과 투병 중인 55만 명 이상 환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었고, 소원을 이룬 아이들은 삶의 희망과 용기를 회복하고 병과 싸워 이겨내는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메이크어위시 재단의 한국지부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현재까지 5,200명 이상의 소원을 이뤄줬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측을 통해 소원을 이룬 아동이 건강히 자라 다른 아동들의 소원성취를 돕는 아름다운 ‘나눔의 선순환’이 실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현 양(사진 가운데, 2012년 생, 중증재생불량성 빈혈)과 100만 유튜버 뚜아뚜지와의 만남을 성사시켜 5,000번째 소원 성취를 이뤄냈다. 지난 2019년, 월드위시데이 대표사례로 선정된 김원지(2004년생, 선천성 근육병) 양은 놀이동산에서 푸른 물결 퍼레이드를 만끽했으며, 현재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고등학생인 박주상(당시 9살, 백혈병으로 투병) 군은 9년 전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박병호 선수와 만나 그라운드에 서는 소원을 이룬 후 건강을 되찾았고, 2022년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를 통해 박병호 선수와 재회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시구를 주관한 KBO는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 다른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 사업에 지원되는 뜻 깊은 일도 있었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난치병으로 투병하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소원을 이루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자원봉사자, 인턴 직원, 재능 기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다른 난치병 아동의 소원성취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나눔의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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