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분담금 상승 부담 UP…. 건설사 여의도 정비사업 피 튀기는 수주전 펼쳐
수요자들, 현재 분양 중인 주거단지 눈길 돌려… ‘아크로 여의도 더원’ 주목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여의도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의 서막이 시작될 조짐이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분양 수익을 약 6억원(가구당)으로 늘리고, ‘소유주 이익 극대화 전략’을 내세워 최소 3억 6000만원 이상 환급(소유주), 미분양 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현대건설의 대물 인수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780만원 수준의 공사비와 총사업비로 예상되는 1조원 책임 조달, 시행자가 대출받은 모든 사업비를 상환할 때까지 공사비를 받지 않는 ‘사업비 우선 상환’ 조건과 분양 수입의 시점마다 환급금을 지급하는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비롯해 여의도의 대략 16개 단지가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여의도 정비사업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높은 공사비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여의도 지역의 사업 수익성과 상징성이 모두 보장되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반면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날로 높아져 가는 분양가와 분담금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여의도 지역과 같이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 있는 경우 해당 지역의 집값 상승은 불가피하다. 원자잿값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향후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가 역시 천정부지로 높아질 소지가 다분하다. 이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지금 여의도 집값이 가장 싸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여의도 지역의 주거단지를 찾는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분양 중인 주거단지에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특히 각종 여의도 개발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는 ‘아크로 여의도 더원’이 있다.
금융 특정개발진흥지역에 자리 잡은 해당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492실 규모며, DL이앤씨에서 시공을 맡았다. 전용 49㎡~119㎡로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59㎡는 이미 완판되었으며, 다른 타입 역시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입주민들의 주거 쾌적함을 고려해 일반아파트(2.3m) 대비 높은 천장고(2.6m)과 4BAY, 5BAY(일부호실)의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다용도실, 드레스룸 등에 시스템장, 침실 붙박이장(일부호실)이 설치돼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호텔식 욕실 순환동선(일부호실)과 명품 브랜드인 제시(GESSI) 수전을 제공해 주거의 품격을 높였다. 이외에도 세탁기, 건조기, 김치냉장고 등 다수의 무상옵션이 포함된다.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약 973평의 커뮤니티 시설로 아늑한 독서공간의 오픈라이브러리를 비롯하여 비즈니스, 세미나, 파티 등을 열 수 있는 소사이어티 클럽, 전 타석 스크린골프가 가능한 프라이빗 골프라운지, 최고급 자재의 실내 수영장, 바데풀, 키즈풀이 마련된 럭셔리 인도어 풀, 프리미엄 가구의 피트니스 클럽과 럭셔리 사우나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해당 단지는 여의도 국제 금융의 핵심인 국제금융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 위치해 있는 만큼 향후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또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예정된 여의도 공원과 여의도 한강 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향후 업무·자연·문화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옆 지하통로를 통해 여의도 생활 인프라의 중심이라 불리는 IFC몰과 더현대 서울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에 63빌딩과 여의도 성모병원 등 대형 생활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굵직한 교통 호재 역시 강점이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역세권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향후 GTX-B노선, 서부선, 신안산선 등의 교통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기대된다. 도보 이동이 가능한 여의도 환승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올림픽대로와 서강·마포·원효대교의 접근이 수월한 만큼 차량을 통해 강북지역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해당 단지는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며 자금조달계획서가 불필요하다. 또한 계약금의 50%와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입주 시점(2026년 12월 예정)까지 계약금을 제외한 추가 비용 지불 계획이 없다.
한편, 여의도 개발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은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일부 타입 완판에 힘입어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신규 주택전시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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