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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6% “이력서 사진에 AI 프로필 내면 안 된다”

입력 2023-11-28 08:54

‘실물과 너무 다른 사진’이라 사용 반대

직장인 70.6% “이력서 사진에 AI 프로필 내면 안 된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다양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프로필’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입사 지원서에 제출하는 지원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직장인들과 인사담당자들은 AI프로필로 증명 사진을 대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895명을 대상으로 ‘신기술이 채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이력서 사진으로 AI 프로필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찬성(8.2%) ▲대체로 찬성(21.2%) ▲대체로 반대(36%) ▲매우 반대(34.6%)로, 70.6%가 AI 프로필 사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일반 직장인과 인사담당자로 나눠 교차분석했다. 일반 직장인은 70.2%, 인사담당자는 73.8%가 반대하며 비슷한 의견임이 확인되었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실물과 너무 다른 사진이라서(65.3%)가 가장 많았다. ▲사진보단 그림에 가까워서(19.5%)와 ▲지원자들의 사진이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려워서(7.6%)라는 이유도 있었다.

반면 찬성하는 이들은 ▲본인 사진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41.4%)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사진을 안 넣는 기업도 많아서 의미 없다(21.7%) ▲어떤 사진을 넣든 본인의 자유(20.2%) 등이 있었다.

최근 외국에서 채용 시 서류전형 대신 숏폼(길이가 짧은 영상 콘텐츠)을 제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 한국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찬성(9.8%) ▲대체로 찬성(37.2%) ▲대체로 부정(37.2%) ▲매우 부정(15.8%)으로 53%가 반대했고, 47%가 찬성했다. AI 프로필에 비해선 찬성의 비율이 높았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를 들어봤다. 그 결과, ▲영상을 찍는 것 자체에 부담이 크다(39.5%)와 ▲취업 및 이직 시에 준비할 게 너무 많아진다(2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을 어필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72.7%)가 가장 많았다. 그 외 ▲서류는 대리 작성을 판별하기 어렵다(9.3%) ▲면접 전에 지원자의 스피치 능력, 적극성 등을 확인하기 좋은 수단(9%)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2%p이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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