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7~-4도…바람 강해 더 추워
낮도 -3~5도…평년보다 낮은 기온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눈 소식

기상청은 이날 "전라서해안은 늦은 새벽까지, 제주도는 아침까지 눈이 오겠다"며 "크리스마스이브(24일)까지 한반도를 통과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제주도산지 3~8㎝ ▲전북서해안, 전남서해안 2~7㎝ ▲제주도 1~5㎝다. 아울러 ▲제주도산지 5~10㎜ ▲전북서해안, 전남서해안,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도 5㎜ 미만 등 비가 오는 지역도 있겠다.
밤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된 눈은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수도권, 강원중남부, 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기온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 -10~-5도로 매우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3~10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오르내리며 전날(최저기온 -20~-5도, 최고기온 -9~2도)보다 3~6도가량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춘천 -16도, 강릉 -8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0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5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6도다.
당분간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쪽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 남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