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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보다 싼 한라봉으로"...G마켓, 설 판매량 분석 결과 '대체·수입식품 인기'

입력 2024-02-01 14:28

[G마켓 제공]
[G마켓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설을 열 흘 가량 앞두고 식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한라봉 판매량이 명절 대표 과일로 꼽히는 사과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설을 열 흘 가량 앞둔 지난 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식품 판매량을 지난해 설 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수입·대체식품 판매량이 최대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과일의 경우 만감류가 단연 인기다.

오렌지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556% 증가해 수요가 가장 많이 늘었고, 한라봉·천혜향은 28% 증가했다. 특히 한라봉·천혜향의 판매량이 사과 판매량 보다 약 1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딸기(130%), 바나나(67%), 키위(15%), 포도·샤인머스캣(9%) 등 대체과일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명절 대표 과일로 꼽히는 사과는 23%, 배는 2% 각각 증가했다.

육류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산이 인기다.

돼지고기의 경우 수입산 판매량이 167%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국내산은 20% 증가에 그쳤다.

다만 소고기의 경우 여전히 한우 선호도가 높아 한우 판매량은 45%, 수입산은 23% 각각 늘었다.

저렴하고 먹기도 간편한 양념육도 인기다. 같은 기간 소고기양념육(69%), 돼지고기양념육(20%), 닭고기양념육(13%)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고물가에 구매객단가도 소폭 올랐다.

설 관련 품목을 기준으로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를 살펴본 결과, 전체 1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설 준비에 1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1만원을 소비했다는 의미다.

G마켓 마트사업실 임학진 실장은 “고물가에 온라인을 통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설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며 “대체과일, 수입육 등으로 알뜰하게 명절 선물 및 상차림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2~3만원대의 다양한 저가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ahae@beyon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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