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수현의 엄마 오고은(원미경)은 곱게 키운 딸 수현이 자식을 잃고 살인자가 되자 애가 타는 마음에 교도소 주변을 맴도는 인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해바라기를 그리는 이혜령 작가의 작품은 자신의 이름보다 더 고운 딸을 지키기 위해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어머니 오고은의 집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혜령 작가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프랑스 화가 고 쥘레 게시 (gilles ghersi)의 에이전트이자 전시 디렉터로 활약하였으며 동화작가이자 시인으로 다방면의 예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두터운 터치의 해바라기 유화에 작가가 개인적인 의미를 담아 수집했던 보석과 원석을 부착해 독특한 질감을 내는 것이 이 작가의 화풍이다.
꽃잎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바르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듭하고 보석과 원석까지 오브제로 사용해 캔버스에 시간과 정성을 담는 이혜령 작가의 작품은 실제로 보았을 때 더 큰 감동을 안겨준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아름다운 5월의 선물전’은 국제조형예술협회IAA와 아트매거진 홍익미술, 공예예술인협회 소속 작가들이 참여하는 단체전으로 이혜령 작가의 보석 해바라기 연작을 실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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