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우아한형제들 이국환대표가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를 발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1415580609079d2326fc69c218236135116.jpg&nmt=30)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 13일 오전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진행된 전사발표에서 사장님, 라이더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안을 중심으로 준비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했다.
이날 이국환 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배달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우리 회사는 외식업 사장님, 라이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왔다”면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민 커밋먼트의 주요 내용은 함께 성장(업주 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친환경 배달문화 확대를 위해 배달업계 최초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뿐만 아니라 배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됐다.
배민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이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배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외식업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배민아카데미 운영 확대,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외식업 정보 지원 확대, 판로 확대 및 안전망 구축, 그리고 업주 정서 케어 등이 포함된다.
또 라이더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배달 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배민라이더스쿨 운영 확대, 보험료 제공과 협업 강화, 배달 안전물품 지원, 그리고 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친환경 배달문화를 확산에 힘쓴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배달수단 전환, 지속가능 패키징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2032년까지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매년 발간하는 가치경영보고서인 ‘배민스토리’를 통해 관련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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