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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독일 100년공방 '마가레텐회에' 도자기전

입력 2024-03-15 08:21

마가레텐회에 공방 [신세계백화점 제공]
마가레텐회에 공방 [신세계백화점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독일 생활자기 공방 ‘마가레텐회에(Margaretenhöhe)’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순회전은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구점에서 첫 전시를 소개한 이후 광주신세계(4월 26일~5월 27일), 대전신세계 A&S(4월 30일~5월 27일), 강남점(6월 이후)에 이르기까지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마가레텐회에 공방은 독일 에센 지역의 폐광한 탄광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촐페라인에서 이어져오는 곳으로, ‘바우하우스’ 정신을 계승한 깊은 역사와 전통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예술성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마가레텐회에 장인들이 제작한 생활 자기 작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예술의 가치를 소개한다.

공방을 이끄는 이영재 작가는 독일에서 도예 과정을 공부하면서 한국과 독일의 도자 문화의 차이와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융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 대표작품으로는 이영재 작가의 ‘사발’, ‘방추 항아리’,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마가레텐회에 공방에서 선보이는 수공예 작품인 머그 130여점, 사각 접시 50여점 등 총 1300개에 이르는 다양한 도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세한 선의 차이와 유약 활용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전달하는 ‘사발’과 두 개의 사발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방추 항아리’는 작가만의 독특한 해석을 통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변화시킨 대표적인 작품이다.

ahae@beyon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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