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더 많은 느린 아이의 발달을 개선하는 일’에 앞장선다는 비전 선포
느린 발달 아이와 양육자가 필요로 하는 ‘보편적 솔루션’을 마련하고 접근성 높일 필요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 맞춤형 커리큘럼 제공, 지역 사회의 참여 등 3가지 주요 전략 제시

18일 전 두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선포식에서는 느린 발달 아이와 양육자가 필요로 하는 보편적 솔루션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시기적절하고 충분한 치료를 아이들이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로 양육자를 지원하자는 청사진을 공유했다. 두부는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발달지연에 대한 조기 개입 및 치료 가능성 향상이다. 발달지연 영유아는 주 20~40시간 치료가 권장된다. 하지만, 현재 치료실을 다니고 있더라도 비용 및 접근성의 이유로 권장 수준인 주 20시간 이상을 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치료실에서 수업을 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아이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아이의 발달 상태가 호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이자는 목표다.
두 번째, 각자의 발달 속도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 제공이다. 뇌 발달 골든타임 2~7세 영유아를 위해 인지 발달을 효율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효율적인 인지 훈련은 하나의 일반화된 커리큘럼이 아니라 각각의 아이에게 수준에 맞는 맞춤화된 인지 자극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인지 발달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중증화를 적극적으로 예방하자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지역 사회의 참여 유도다. 발달이 느린 아이들의 조기 발견 및 치료와 관련하여 중앙·지역 차원에서 보편적 솔루션(equity solution)을 지원하고,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가정에서 감당해야 하는 비용과 접근성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히 양육자가 지불해야 할 비용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 및 교육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다양성, 포용성이 보장된 육아로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최예진 두부 대표는 “우리의 미션 ‘전 세계 더 많은 느린 아이들의 발달을 개선하는 일’을 선언하며 1년 안에 ‘대한민국 느린 발달 no.1’ 목표를 시작으로 3년 후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하게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겠다”며 “우선 국내에서는 부모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공되어 조기 치료 및 예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유관기관 및 커뮤니티와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예진 두부 대표는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청년과 함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제너레이션17(Generation17)’ 청년 리더로 선발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두부는 건강과 웰빙 증진, 양질의 교육 보장, 사회기반시설 산업화 및 혁신 3가지 분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