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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릿지, 성인 페스티벌 결국 무산

김신 기자

입력 2024-04-19 18:47

디브릿지, 성인 페스티벌 결국 무산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지난 18일 오후 성인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이하 KXF)'의 주최사 플레이조커는 개최 장소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지하 주점 '디브릿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던 행사가 시민단체 등의 반발과 여러 지자체의 반대 속에 주최사가 이번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인 페스티벌'(2024 KFX The Fashion) 주최 측 '플레이조커'는 지난 18일 "이번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 취소됐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플레이조커는 "일본 여배우 소속사 측은 성인 페스티벌로 인해 각 지자체가 떠들썩하고 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여성단체의 반발이 극에 달한 이 상황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여배우의 신변이 보호될 수 있냐는 입장"이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배우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KXF 행사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호 인력 49명과 보조 인력 27명을 채용했다고 전달했지만 신변 보호에 장담할 수 있냐는 일본 소속사 측에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없었다"고 취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성인페스티벌 취소 조치는 3차례의 장소 변경 끝에 나왔다. 이 행사는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여러 지자체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성 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희태 플레이조커 대표는 "정부와 싸우는 건 문제가 안 되지만 배우들의 신변 보호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었다"며 "이런 현실에 죄송함을 표했다"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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