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쿤 작가는 로봇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 미술 작가이다. 아날로그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아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존재에 대한 불완전성과 현대 문화의 흐름을 탐구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Candy Box’전은 작가의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추억과 경험이 되었던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평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주제이지만, 작품을 통해 주변을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애니쿤 작가의 정체성인 로봇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상을 좀 더 섬세한 기억으로 풀어나가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뽑기 기계로 알려진 ‘Candy Box’에 있는 다양한 캡슐은 마치 행운을 담은 메시지처럼 선물같이 전달되며 그 안에 담긴 상품은 순간을 추억하는 소장품이 되기도 한다. 작가가 경험하고 영감을 받은 대상들이 그려진 작품을 통해 개인이 갖고 있는 기억의 조각들과 연결되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새로운 시도로 앞선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지든갤러리는 현재,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두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B&B 파트너스 그룹의 자회사로 합류하여 다목적 예술사업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시각적 경험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전시 기획과 국내 유망 작가들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며 대중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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