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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상품을 만들어 드립니다”…POD 서비스, 확장세

김신 기자

입력 2024-04-30 11:19

연예인, 크리에이터, 캐릭터 등 굿즈 판매 증가에 POD 시장 커져
무재고/무자본으로 창업 가능한 ‘POD SHOP’ 사업도 출범

“단 하나의 상품을 만들어 드립니다”…POD 서비스, 확장세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서비스 연동 한 번으로 상품을 제작부터 포장, 배송, 물류까지 한 번에 해결해 주는 POD(Print on Demand)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당 업계는 연평균 20%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에는 글로벌 시장이 88조 규모로 성장했다.

POD 서비스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나만의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판매까지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상품 역시 의류, 잡화부터 키링, 스마트폰 케이스, 컵, 문구류와 리빙류까지 다양한 종류로 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는 ‘덕질(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로 굿즈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 MZ 세대들의 문화가 겹치면서 더욱 확대되었다.

더욱이 예전에는 연예인이나 캐릭터 굿즈 상품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내가 직접 그린 캐릭터, 반려동물, 좋아하는 작품이나 끄적인 낙서까지도 나만의 굿즈로 재탄생시켜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나만의 굿즈를 제작하는 경험 역시 MZ 세대는 소비의 가치로 생각한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POD 업체 역시 대거 늘었다. 현재 국내 POD 시장은 온라인 인쇄 업체들이 주도 중이다. 이중 발 빠르게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 최대 POD 생산 설비와 자동화 공정 기술을 갖춘 ㈜위블링이다. 위블링은 국내 포토북 1위 서비스인 ‘스냅스’와 B2B 홍보물 제작 서비스 ‘오프린트미’,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오라운드’ 플랫폼 서비스와 같이 자체 POD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B2B를 대상으로한 ‘POD SHOP’ 서비스를 런칭해 화제를 모았다.

POD SHOP은 서비스 연동 한 번으로 상품 제작부터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한 기존의 POD 서비스에서 나아가 비즈니스 확장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주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자체 디자인 편집 기능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간단하게 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도 필요에 따라 상품을 자유롭게 커스텀할 수 있다. 특히 수량에 제한이 없어 단 하나의 주문도 제작이 가능해 무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자본이 부족하지만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싶은 프리랜서들과 비즈니스 확장을 고려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많은 이용이 이뤄지고 있다.

주문 즉시 상품이 제작되어 출고까지 이틀밖에 걸리지 않아 재고를 쌓아 둘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품은 모두 국내 공장에서 자체 생산해 퀄리티가 높으며, 생산 설비도 국내 최대 규모로 다량의 주문도 빠르게 이뤄진다.

이러한 서비스는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1위 기업인 카페24를 통해 제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활용도가 더욱 높다. 카페24 기반 쇼핑몰에 POD SHOP 앱 서비스를 설치만 하면 자사 쇼핑몰에서 POD 상품을 즉시 판매할 수 있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경우 채널 연동을 통해 POD상품을 자신의 채널에 등록해 판매도 가능하다.

POD 업계 관계자는 “POD SHOP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상품 제작, 테스트, 출시 등의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었다. 이에 시장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출시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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