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환 팝업스토어 ‘블루 익스프레이스’ 외부 전경 [삼양사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51411075105282d2326fc69c1439208141.jpg&nmt=30)
오는 20일까지 을지로3가역 인근에 있는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운영되는 숙취 해소 브랜드 '상쾌환'의 팝업스토어 '블루 익스프레스'다.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말 그대로 '푸른 우체국'으로, 가족·친구·연인·동료 등에게 상쾌환을 선물로 배송할 수 있는 공간이다.
4층 높이의 건물 외벽을 포장지로 둘러싼 선물처럼 꾸미고 택배 운송장, 취급 주의 문구 등의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팝업스토어 전체가 거대한 상쾌환 선물 패키지처럼 보인다.
오픈 시간 직전에 도착했지만, 벌써 직장인들이 줄을 서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자, 대기표를 뽑으라는 안내를 받았다. 대기표를 뽑고 우체국에서 볼 법한 주문서 작성 데스크로 이동해 '상쾌환 선물 제품 주문서'를 작성했다.
![주문서를 작성하고 게임존으로 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김선영 기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51411100906149d2326fc69c1439208141.jpg&nmt=30)
주문서는 두 종류로, 원하는 제품과 맛을 골라 주문할 수 있는 커스텀 버전과 미리 준비된 제품을 곧바로 받을 수 있는 부스터 버전이 있다.
주문서를 작성한 뒤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자니 영락없이 우체국을 방문한 모양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날로그 감성이 좋아서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번호를 호출하는 전광판을 멍하니 바라보며 순서를 기다렸다.
전광판에 번호가 떠 접수창구에 가니 도장을 찍어주며 '플레이 존'으로 입장하라고 안내한다.
플레이 존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접수된 제품이 이동하고 포장되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된 컨베이어 벨트가 눈에 띈다. 내부에는 세 가지 미니게임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두 가지 이상 성공하면 상쾌환 부스터 제로 제품 1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게임은 버튼을 눌러 직원과 같은 색깔이 뜨면 성공하는 '상쾌환 텔레파시', 제품에 들어가지 않는 첨가물을 골라내는 '4 제로 저울 게임', 제품 뚜껑을 활용한 '상쾌환 알까기'로 구성돼 있다.
게임을 즐긴 후 2층으로 이동하면 주문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딜리버리 존'이 나온다.
![주문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락커와 제품을 꾸밀 수 있는 데코존 [사진=김선영 기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51411115303703d2326fc69c1439208141.jpg&nmt=30)
주문표를 제출하자 잠시 후 락커에서 커스텀된 박스를 받을 수 있었다. 옆쪽에 있는 '데코 존'에서 박스를 스티커와 스탬프 등으로 꾸밀 수도 있고 '포토 존'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다.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서 모 씨(37)는 "사무실 근처라서 잠깐 들러봤는데 평소 꼭 챙겨 먹는 제품을 받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젊은 사람들이 팝업에 다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도 종종 다녀보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쾌환 팝업스토어 블루 익스프레스는 행사 기간 중 현장 방문하거나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 1월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출시하고 비 음료형 숙취해소시장을 선도한 상쾌환에 이어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ahae@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