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디지털 증거수집 기술 확보…사이버 수사 강국 도약 지원

‘디지털 환경에서의 증거인멸행위 증명 및 대응기술 개발’ 사업은 53억원 규모로 45개월 간 진행되며, 핵심 디지털 증거수집 기술을 확보해 세계 일류의 사이버 수사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골자로 한다.
특히 데이터 탐지를 회피하고, 증거를 은닉하거나 인멸하려는 안티포렌식 행위를 정확하게 분석 및 탐지해 대응하고, 나아가 법적 절차를 개선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플레인비트와 성균관대학교가 수행기관으로 개발에 공동 참여한다.
플레인비트는 리눅스, 맥OS, 모바일 환경에서 발생하는 은닉, 암호화, 삭제, 조작, 분석, 익명화, 가상화 등 7대 증거인멸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대상자의 행위를 재구성하는 연구를 담당한다.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서비스 플랫폼과 운영체제에걸맞는 범죄 대응 매뉴얼 개발에도 참여한다.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는 “최근 회사로 의뢰되는 사건의 50% 이상은 증거인멸행위와 관련”이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증거인멸행위를 현장에서 빠르게 탐지하고 대상자의 행위를 재구성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디지털 수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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