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나무 캠페인 1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2023 아트포레스트 페스티벌> 수익금으로 고립은둔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하여 협력 기관인 햇빛담요재단과 함께 미술, 영상, 음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소통형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 세상으로 비상하라는 의미를 부여한 ‘날다람쥐 프로젝트’는 24년도 5월부터 25년 2월까지 약 10개월간 각 분야 멘토들과 함께 진행된다. 기존의 청년지원사업이 취업을 장려하거나, 일회성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었다면, 날다람쥐 프로젝트는 예술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중심을 두고, 자연스럽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고립은둔청년들의 프로그램 참여로만 그치지 않고, 멘토와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을 선보이는 ‘날다람쥐 페스티벌’ 축제가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에서 참여자들의 회화 전시, 퍼포밍아트, 영상 작업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피아니스트 원재연과 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도 준비된다.
햇빛담요재단 관계자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예술에는 ‘기억, 희망, 슬픔, 균형 회복, 자기이해, 성장, 감상’ 의 7가지 기능이 있다고 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예술로 치유되고, 사회에서 새로운 꿈을 꾸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한편 ‘날다람쥐 프로젝트’ 참여자 공모는 6월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햇빛담요재단 홈페이지 및 관련 기관에 안내될 예정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