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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담요재단, 고립은둔청년들의 '날다람쥐 프로젝트' "나도 세상을 향해 날고 싶어요"

김신 기자

입력 2024-06-07 10:42

햇빛담요재단, 고립은둔청년들의 '날다람쥐 프로젝트' "나도 세상을 향해 날고 싶어요"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최근 CNN 에서도 조명한 국내 고립은둔청년들은 약 24만 명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 19~34세, 2022년 기준) 이르는 상황이다. 가장 사회활동을 활발히 할 청년들의 생산활동 중단은 국가적 손실로도 이어진다. 대인 접촉을 기피하고, 사회활동 의지가 저하된 고립은둔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단법인 햇빛담요가 정서적 안정과 타인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문화적 처방전’을 제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나무 캠페인 1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2023 아트포레스트 페스티벌> 수익금으로 고립은둔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하여 협력 기관인 햇빛담요재단과 함께 미술, 영상, 음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소통형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 세상으로 비상하라는 의미를 부여한 ‘날다람쥐 프로젝트’는 24년도 5월부터 25년 2월까지 약 10개월간 각 분야 멘토들과 함께 진행된다. 기존의 청년지원사업이 취업을 장려하거나, 일회성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었다면, 날다람쥐 프로젝트는 예술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중심을 두고, 자연스럽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고립은둔청년들의 프로그램 참여로만 그치지 않고, 멘토와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을 선보이는 ‘날다람쥐 페스티벌’ 축제가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에서 참여자들의 회화 전시, 퍼포밍아트, 영상 작업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피아니스트 원재연과 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도 준비된다.

햇빛담요재단 관계자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예술에는 ‘기억, 희망, 슬픔, 균형 회복, 자기이해, 성장, 감상’ 의 7가지 기능이 있다고 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예술로 치유되고, 사회에서 새로운 꿈을 꾸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한편 ‘날다람쥐 프로젝트’ 참여자 공모는 6월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햇빛담요재단 홈페이지 및 관련 기관에 안내될 예정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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