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매콤찜닭맛 별미볶음면, 하림산업 푸디버디 미역국 초록쌀라면, 신세계푸드 라이스베이스드, 런던베이글 단팥쌀베이글, 피자알볼로 홍성한우불고기 김치피자 [농림축산식품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62816124007083d2326fc69c1231422890.jpg&nmt=30)
이번 사업은 가루쌀을 활용해 국내 식품 산업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식품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 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난 해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해 왔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성글어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 품종으로, 제면, 제과, 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식품 원료다. 이러한 가루쌀의 특징을 활용해 농심, 삼양, 피자알볼로, 런던베이글 등 30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산 햇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은 가루쌀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 찜닭맛 볶음면을 출시했다. 농심은 쌀면 제조 노하우를 적용해 가루쌀의 우수성을 최대한 살린 건면에 찜닭 맛을 조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선보였다.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의 면은 국산 가루쌀을 함유한 건면으로, 농심은 일반쌀 대비 부드러운 가루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최적의 제면방식과 배합비율을 적용했다.
하림산업은 어린이 라면을 선보였고, 런던베이글은 가루쌀을 사용한 단팥 베이글을 출시해 고소하고 달콤한 베이글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7월에 가루쌀을 넣은 피자 도우를 선보일 예정이며, 씨제이(CJ)제일제당은 가루쌀을 사용한 만두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조동아원은 가루쌀이 기름을 적게 흡수해 건강하고 바삭한 특성을 활용해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출시했다. 이는 가루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삼양식품은 냉동 군만두와 치킨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들은 가루쌀의 특성을 이용해 더욱 바삭하고 맛있는 식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식품은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과자류를, 신세계푸드는 7월 중으로 비건 음료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쌀 가공식품들은 하반기 동안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6월 18일 농심과 삼양식품을 방문하여 제품 출시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는 안정적인 원료 생산기반 조성, 제품 개발, 판로 확충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가루쌀의 제품 개발과 가공기술 확산 지원은 물론,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등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7개소가 늘어난 135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를 모집하였으며, 10월 수확기까지 물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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