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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배달 기술 선도" 배달의민족, 국내 유일 ‘로봇배달 챌린지’로 기술력 경연

입력 2024-10-29 15:53

26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배민 배달로봇 챌린지'에서 'RO:BIT' 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 참가해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26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배민 배달로봇 챌린지'에서 'RO:BIT' 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 참가해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로봇 배달 기술 선도를 위해 마련한 국내 유일의 ‘로봇배달 챌린지’ 대회가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주관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15개 대학에서 로봇공학도들이 참여해 기술을 겨뤘다.

배달의민족 로봇배달 챌린지는 로봇 배달 기술력 강화를 목표로, 실제 배달 환경을 반영한 코스를 구성해 경쟁을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미션’과 장애물을 통과해 물품을 정확히 전달하는 ‘로봇배달 미션’이라는 두 가지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자율주행 미션은 제한 시간 내에 5개의 시뮬레이션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지난해보다 장애물 수와 움직이는 차량 등의 요소를 추가해 실전 같은 주행 조건을 반영했다. 로봇배달 미션에서는 요철, 회전, 경사 등 복잡한 지형에서 물품의 상태를 유지하며 배달을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해, 실제 배달 상황에 대비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대회에는 경희대, 한국기술교육대, 충남대, 숙명여대 등 15개 대학에서 총 97명이 참여했다. 경희대 ‘우아한부릉핑’팀이 자율주행 미션 부문에서, 한국기술교육대 ‘GADGET’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SR 전승룡 프로는 “시뮬레이션 환경 속에서도 실생활에서 주행하는 것 같은 안정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한된 인원과 예산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다양한 주행 전략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로봇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챌린지의 우수 팀에게는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 등 상장과 총 1,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우아한형제들은 입상자에게 회사 면접 기회와 기술 협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부터 로봇을 활용한 배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지난해 서울 코엑스몰과 트레이드타워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LAB 김명식 담당자는 “지난해보다 난이도를 높여 실제 배달 상황에 가까운 주행환경을 마련했으며, 대회 내내 다양한 로봇기술들이 선보여졌다”며 “로봇배달과 관련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을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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