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23(목)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개최했다. '나눔가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송도 등 인천지역 20개 업체도 동참해 지역 환아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돕기에 나섰다.(사진 왼쪽부터)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식당 대표, 유영덕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개최했다. '나눔가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송도 등 인천지역 20개 업체도 동참해 지역 환아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돕기에 나섰다.(사진 왼쪽부터)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식당 대표, 유영덕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 협력으로 기획한 새로운 사회공헌(CSR) 프로그램 ‘나눔가게’를 출범하며 인천 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섰다.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박재성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업체 대표,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나눔가게는 상생노동조합이 제안한 지역 기부 프로그램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설계했다. 지역 업체와 협력해 임직원이 나눔가게에서 결제한 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구조로, 기부금은 인천 지역 환아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치료와 학업 지원에 사용된다.

9월부터 지역 업체들에게 참여를 제안한 결과, 20개 업체가 동참을 결정했다. 분기마다 적립된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이나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되며, 상·하반기 한 차례씩 수혜자에게 직접 전달된다.

나눔가게는 임직원이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 매출이 증가하고 기부금도 늘어나는 구조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부 문화 확산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이 쉽게 나눔가게를 찾을 수 있도록 인증 홍보물과 현판을 제작하고 있다. 또, 20~30대 직원 비율이 높은 회사 특성에 맞춘 ‘즐거운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부터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원증 태깅으로 자동 기부되는 ‘나눔키오스크’와 셀프 포토부스 기부 기기 ‘나눔한컷’이 대표적이다. 특히, 나눔한컷은 사진 촬영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나눔가게 협약에 뜻을 모아주신 지역 업체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명을 구하는 업을 수행하는 바이오 기업의 사명감과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대기업과 지역 업체들이 협력해 나눔 문화를 전파한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