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7(금)

K-컬처 열풍과 함께 경기 불황으로 홈 케어가 인기...매장수 약 150% 증가

이미지: 글루가 오호라 젤 네일 팁
이미지: 글루가 오호라 젤 네일 팁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K-컬처 열풍과 함께 경기 불황으로 홈 케어가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적으로 K- 뷰티 및 뷰티 디바이스 제품들이 부상하고 있다.

이어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경공업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후반 6%였으나 지난해 29.8%까지 증가하며 1993년(3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뷰티의 선전은 소수의 대기업이 아닌 경쟁력 있는 다수의 중소·중견 기업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셀프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Ohora)가 해외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오호라는 전년 대비 해외 판매량이 200%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확장이 이번 성과의 주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오호라의 셀프 젤네일 제품은 전문가 수준의 네일 아트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의 혁신성과 간편함이 K-뷰티의 확산과 맞물려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2024년 한 해 동안 일본 내 오호라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수는 약 150%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약 800개까지 전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20대~30대 일본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며 일본의 K-뷰티 트렌드와 맞물려 셀프 네일 시장에서 오호라가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호라의 미국 내 오프라인 진출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부분의 K-뷰티 브랜드가 온라인 중심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 반면, 오호라는 대형 리테일와의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호라 관계자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이 매장에서도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오호라 제품의 차별화된 품질과 편리한 사용감이 미국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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