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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LS·한진·롯데택배 협력사 HR그룹 “하이루트FC 내년 K4리그 진출, 제2의 김민재 육성“

김신 기자

입력 2025-01-13 10:46

“김민재 키워낸 유상수 감독, 하이루트FC, K4리그 새 역사 쓴다“
"유소년 축구 육성부터 프로팀까지... HR그룹의 축구 사업 확장"
"HR레포츠, K3리그 승격까지 겨냥한 중장기 로드맵 제시"
"김승진 대표, 스포츠로 더 나은 삶의 가치 제공할 것”

HR그룹은 성인 독립구단 하이루트FC가 2026년 경기도 내 특정 지역을 연고지로 하여 K4리그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사진=HR그룹 미디어팀
HR그룹은 성인 독립구단 하이루트FC가 2026년 경기도 내 특정 지역을 연고지로 하여 K4리그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사진=HR그룹 미디어팀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쿠팡CLS·한진·롯데택배 파트너사인 HR그룹(주)(대표이사 신호룡)의 자회사인 HR레포츠가 운영하는 성인 독립구단 하이루트FC(HR FC)가 2026년부터 세미프로 K4리그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HR레포츠가 지역 축구 발전과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해 온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리그 체계를 통해 국내 축구 산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HR레포츠는 스포츠 분야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역사회 기여를 강조해왔다. 하이루트FC의 K4리그 진출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일환으로 평가된다.

HR레포츠는 하이루트FC의 K4리그 진출을 계기로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권내 지역을 중심으로 창단을 준비 중이며, HR풋볼클럽(U-12) 4개점(운정,금촌,덕이,교하점) 운영과 HR축구센터(U-15, U-18)팀을 통한 축구 꿈나무 발굴, 유소년 축구 대회 및 프로그램 운영,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고려대 여자축구부의 창단 감독으로서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던 하이루트FC 유상수 감독 /사진=HR그룹 미디어팀
고려대 여자축구부의 창단 감독으로서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던 하이루트FC 유상수 감독 /사진=HR그룹 미디어팀


하이루트FC 유상수 감독은 “K4리그 진출은 단순한 팀 운영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하이루트FC를 이끄는 유상수 감독은 고려대 출신으로 고려대 여자축구 초대 감독을 역임했으며 프로선수로서 부천 유공(SK), 안양LG, 전남 등에서 11시즌 동안 297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유 감독은 "축구선수의 삶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간절함과 절실함,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지도에 잘 따르고 경기 운영을 훌륭히 해 준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선수가 상위 리그로 진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유상수 감독의 주목할 만한 지도자 경력으로는 수원공고 코치 시절 세계적인 수비수 김민재를 육성한 점을 들 수 있다. 김민재는 중학교 시절, 뛰어난 신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숏게임에서 공을 빼앗는 재능을 보여 공격수(FW)에서 수비수(DF)로 전향했다. 2012년 박지성의 모교인 수원공고에 입학한 후, 수비수 출신이자 기본기를 강조하는 유상수 코치를 만나게 되었다.

유상수 코치의 지도 아래 수비의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며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후 최우수 수비상을 연속 수상한 김민재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FC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월 6일, 하이루트FC는 HR그룹의 메인 후원을 받는 K4리그 소속 노원유나이티드F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노원유나이티드FC는 지난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의 상대팀으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사진=HR그룹 미디어팀
지난해 6월 6일, 하이루트FC는 HR그룹의 메인 후원을 받는 K4리그 소속 노원유나이티드F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노원유나이티드FC는 지난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의 상대팀으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사진=HR그룹 미디어팀

하이루트FC는 2026년 K4리그 참가를 위해 체계적인 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선수단 구성, 코칭스태프 선임, 훈련 시설 확충 등을 준비 중이며, 특히 전문적인 코칭 시스템과 최신 축구 트렌드를 반영한 훈련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HR레포츠는 하이루트FC의 K4리그 안착은 물론, 장기적으로 K3리그 승격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HR레포츠 김승진 대표이사는 “하이루트FC의 K4리그 진출은 HR그룹의 스포츠 비전과 지역사회 공헌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루트FC의 2026년 K4리그 진출은 국내 축구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HR레포츠가 운영하는 하이루트FC의 향후 성과와 지역사회 발전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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