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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LS·한진·롯데택배 협력사 HR그룹 “하이루트FC 출신 박효민, K4리그 남양주FC 입단

김신 기자

입력 2025-01-20 18:18

하이루트FC, 창단 4개월 만에 3명의 선수 상위리그 진출 쾌거
박효민,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로 남양주FC 감독 신임 얻어
하이루트FC 명장 유상수 감독 "기본기와 자기개선으로 성장할 것"
하이루트FC, 2026년 K4리그 구단 창단 준비

HR레포츠(주)는 성인 독립구단 하이루트FC 소속 박효민 선수가 K4리그 남양주FC로의 이적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HR그룹 미디어팀
HR레포츠(주)는 성인 독립구단 하이루트FC 소속 박효민 선수가 K4리그 남양주FC로의 이적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HR그룹 미디어팀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쿠팡CLS·한진·롯데택배 파트너사인 HR그룹(주)(대표이사 신호룡)의 자회사 HR레포츠는 하이루트FC 출신 박효민 선수가 K4리그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으로 이적했다고 20일 밝혔다.

박효민 선수(21)는 하이루트FC에서 스트라이커와 우측 윙어(RW)로 활약하며,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정확한 크로스와 패스로 남양주FC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하이루트FC(감독 유상수)는 프로팀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에게 상위 리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중학교 3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했다. 부평고 졸업 후 전주대학교에 진학했으나,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해 중도에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방황하던 중 HR풋볼클럽의 김재신 감독과의 인연으로 하이루트FC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박효민 선수는 "대학을 중도에 그만두고 방황하던 저에게 하이루트FC에서 많은 연습 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기회를 주신 유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스토브리그를 통해 남양주FC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고, 많은 골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HR레포츠의 김승진 대표는 "박효민 선수의 남양주FC 이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남양주FC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수 감독은 고려대 여자부 초대 감독 시절, 김보람 선수의 결승골과 함께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팀은 창단 2년 만에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FA 홈페이지
유상수 감독은 고려대 여자부 초대 감독 시절, 김보람 선수의 결승골과 함께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팀은 창단 2년 만에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FA 홈페이지


하이루트FC 유상수 감독은 "박효민 선수가 하이루트FC에서 세미프로인 남양주FC로 이적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조언을 잘 받아들여 개선한다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상수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 한국전력에서 지원하는 코치가 우리 학교에서 기본기 훈련을 가르쳤다. 힘들고 재미없었지만, 그 훈련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지방 학교에서는 이런 전문 코치를 채용하기 어려웠다. 어린 나이에 힘들고 재미없었던 기본기 훈련이 그의 미래를 만들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홀로 서울로 축구 유학을 떠난 그는, 돈도 연줄도 없었지만 기본기와 성실함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

하이루트FC 유상수 감독은 프로선수 시절 11년간 297경기를 뛴 꾸준함과 성실함을 지도자 생활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우승보다는 축구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철학을 지켜오고 있다./사진=HR그룹 미디어팀
하이루트FC 유상수 감독은 프로선수 시절 11년간 297경기를 뛴 꾸준함과 성실함을 지도자 생활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우승보다는 축구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철학을 지켜오고 있다./사진=HR그룹 미디어팀

“지금 젊은이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기본기다.”

유상수 감독이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박효민 선수를 포함해 3명의 선수가 상위리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하이루트FC는 2026년 경기도권에 K4리그 구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명장 유상수 감독의 지휘 아래 하이루트FC의 다음 행보와 미래가 기대된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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