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4억달러 연방지원금 끊기자 180여명 감원 예정...1754년 설립이후 최대 위기

블룸버그통신은 8일 법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뉴욕 경찰이 컬럼비아대의 버틀러 메인 도서관을 진입해 마스크를 쓴 채 점거하고 있던 시위자들을 체포했다며 이들은 팔레스타인 기를 몸에 걸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체포된 시위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위는 컬럼비아대의 친 팔레스타인 학생그룹으로 알려진 'CUAD'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컬럼비아대는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가 4억달러에 달하는 연방 지원금을 취소한 이후 이번 시위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위자들은 컬럼비아대와 제휴관계에 있는 여성대학인 버나드 칼리지의 건물에 몰려들기도 했다.
컬럼비아대의 클레어 쉽먼 총장대행은 시위자들이 도서관에서 떠날 것을 거부하자 뉴욕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컬럼비아대는 연방 지원금이 취소됨에 따라 180여명의 교직원들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