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교통법이 개정되며 7세 미만의 아이의 경우 차량 탑승 시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 착용이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카시트 장착의 어려움’을 원인으로 꼽으며 현장 학습과 같은 외부 활동을 크게 줄이거나, 저가형 벨트 등을 설치하여 아이들을 불법으로 통학버스에 태우고 있음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시설에서 ‘카시트 장착의 어려움’을 이유로 든 것은 ‘카시트 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카시트는 3점식 안전벨트 또는 ISOFIX 방식으로 고정하는 승용차 등을 기준으로 설계된 반면, 통학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차량은 2점식 안전벨트로 되어있기 때문에 카시트 고정 자체가 불가하다.
법에 따라 통학버스에 탑승한 어린이가 유아보호용 장구를 매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시설에서는 미인증 카시트를 설치하기도 하였으나, 이와 같은 제품은 안전인증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지 않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며, 사고 시 보험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에 다이치는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5년간의 연구 개발 및 250회가 넘는 충돌 테스트를 통해 ‘스쿨버스7’을 완성했다. 특허 기술을 접목시켜 2점식 안전벨트로도 안전하게 장착 가능하며, 몸집이 작은 아이들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5점 벨트를 카시트 의무 나이인 약 7세(25kg)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스쿨버스7’의 주요 기능으로는 앞서 말한 약 1세~약 7세(9kg~25kg)까지의 오랜 사용 기간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한 3WAY 고정방식(2점식/3점식/ISOFIX 래치), △어깨와 골반을 지켜주는 SIP 측면보호시스템, △보관이 용이한 폴딩 방식 등이 있다.
다이치 관계자는 “스쿨버스7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카시트 장착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이치의 이념인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카시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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