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활동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의 요청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박수경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농작업을 도왔다. 주요 작업은 모종 식재, 화분 세척, 경작지 잡초 제거 등으로, 인력 부족으로 지연되던 작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수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장시간에 걸쳐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화훼 작물의 생육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한 임직원은 “짧은 시간이지만 현장에서 필요한 일을 직접 돕는 경험을 통해 농촌의 현실을 더욱 피부로 느꼈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의미를 담은 활동으로 평가된다. 듀오 측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듀오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은 물론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듀오는 이번 봉사 외에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탄 나눔,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 지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심기 캠페인 등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의 본업과는 다소 동떨어져 보일 수 있는 이 같은 활동은, 듀오가 단순한 만남의 중개를 넘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듀오의 다음 행보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