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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국내 첫 '자기주도지원 전문 사회복지사 과정' 신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22 09:38

[삼육대 제공]
[삼육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삼육대학교 대학원이 ‘SDS(Self-Directed Support, 자기주도지원)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학위(MSW) 과정’을 신설하고,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SDS 분야의 정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삼육대가 국내 최초다.

SDS는 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돌봄과 지원을 직접 설계하고 선택하는 자기주도형 복지 모델이다. 최근 영국, 호주 등 복지 선진국에서는 이를 제도적으로 도입하며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 삼육대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한국형 SDS 모델의 제도화와 실천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과정을 개설했다.

해당 과정은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운영된다. 수도권에서 4대 보험에 가입한 직장인을 중심으로 모집하며, 총 1년간 8과목 24학점의 단기 석사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SDS 이론과 실천 기술 중심으로 설계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수업 방식으로 학습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졸업 시 사회복지사 자격이 부여되며, 사람중심생각(PCT) 강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외국어 시험은 면제되고, 학위논문은 과목 이수로 대체된다. 실무자 중심의 특성에 맞춰 입학 절차는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재직 기간 등 실무 경력이 평가에 반영된다.

교육비는 산업체와 학생이 절반씩 부담하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업료의 2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원서 접수는 6월 30일까지이며, 합격자는 7월 10일 발표된다. 개강은 9월 2일 예정이며, 입학설명회는 오는 6월 19일 서울 송파구 영진타워에서 진행된다.

윤재영 학과장은 “자기결정과 주체성, 인간의 동등함을 기반으로 하는 돌봄 체계는 향후 복지의 핵심 방향”이라며 “삼육대 SDS 과정은 한국 사회복지 체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육대는 앞서 지난 4월, 국내 SDS 실천 기반 조성을 위한 ‘SDS 네트워크 코리아(SDS Network Korea)’ 창립을 주도했으며, 향후 지역 실천모델 확산과 제도화를 통해 시민 중심의 권리 기반 복지체계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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