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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62%, SNS 통해 전 연인에게 연락 받아"

김신 기자

입력 2025-05-24 09:10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62%, SNS 통해 전 연인에게 연락 받아"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평균 4.25개의 소셜미디어를 사용 중이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용 중인 SNS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SNS 사용자들이 많다 보니, 최근에는 주변 지인의 소식은 물론 전 연인에 대한 근황까지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추세이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성인이 된 이후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전 연인의 연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 과반(62%)은 ‘SNS(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 밴드 등)’를 통해 전 연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기타 방법으로는 ‘전화(20%)’, ‘문자 메시지(16%)’, ‘주변 지인(1%)’ 등이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77%)은 ‘전 연인에게 연락 온 사실을 현 연인에게는 알리지 않겠다’고 했으며, 특히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는 85%가 ‘만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 연인과 만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85%)은 남녀 모두 ‘서로에게 좋을 것이 없어서(39%)’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뒤이어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26%)’, ‘현 연인이 오해할 것 같아서(20%)’ 등의 이유로 옛 연인과 만나는 일을 꺼렸다.

반면 전 연인과 만나보겠다고 답한 이들(15%)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3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2위는 ‘만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어서(15%)’, 공동 3위는 ‘내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13%)’, ‘한때는 친한 친구이기도 해서(13%)’, ‘결혼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서(13%)’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앞둔 애인이 전 연인과 만나보겠다고 할 경우, 응답자 86%가 ‘용납할 수 없다’를 선택했으며, 몰래 전 연인을 만나고 왔을 경우 과반(54%)이 ‘몰래 만난 이유를 들은 후 이별을 결정한다’며 전 연인을 만나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성인이 된 이후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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