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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10명 중 8명, ‘결혼 후 공동 재정 관리 원해"

김신 기자

입력 2025-05-29 15:00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10명 중 8명, ‘결혼 후 공동 재정 관리 원해"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내 집 마련, 자녀의 교육비 및 등록금, 노후 대비 자금 등 많은 지출 속에서 안정적으로 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정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20~39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재산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중 54%만이 결혼 후에 배우자에게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답한 반면, 공동 재정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대다수(8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동 관리를 선택한 근거로는 ‘함께 관리하면 더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해서(51%)’를 제일 많이 선택했으며, 뒤이어 ‘재정적인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달성하고 싶어서(21%)’, ‘가계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저축을 하기 위해서(16%)’ 등이 있었다.

반면, 공동 관리를 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20%)은 남성의 경우 ‘각각 재정적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43%)’를, 여성의 경우 ‘각자의 경제적 자유를 유지하고 싶어서(38%)’를 가장 많이 선택하여 남녀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결혼정보업체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들이 희망하는 공동관리 형태로는 ‘경제적 감각이 더 뛰어난 사람이 맡는다(35%)’, ‘남편과 아내가 모든 재정을 공동으로 관리한다(21%)’, ‘각자 재정은 독립적으로 하되, 중요 지출은 함께한다(19%)’ 등이 있었다.

결혼 후 선택할 금융 관리 방법으로는 ‘주식, 부동산, 펀드 등 투자 상품(40%)’에 대한 선호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안정적인 금융 상품(36%)’, 3위는 ‘별다른 투자 없이 예금 저축(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긴급 상황에 닥쳤을 경우에는 남녀 모두 ‘서로 경제적으로 지원하며 해결한다(63%)’를 선택해 부부가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2030세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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