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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한센, 시리즈 세븐 체어 국내 디자인 상표 등록 완료

입력 2025-06-05 10:02

디자인 도용 및 저작권 침해를 대비한 적극적 행보

프리츠한센, 시리즈 세븐 체어 국내 디자인 상표 등록 완료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최근 오픈 AI가 공개한 이미지 생성 도구가 특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고유한 스타일을 모방하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이에 따른 저작권 침해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가구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오랜 시간 관행처럼 이어져 온 디자인 카피 문제로 소비자 혼란, 시장 질서의 붕괴는 물론 산업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덴마크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프리츠한센이 시그니처 라인인 시리즈 세븐™(Series 7™) 체어의 국내 디자인 상표 등록을 완료하면서 디자인 및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시장에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시리즈 세븐™ 체어는 프리츠한센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실루엣과 실용적인 구조로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라는 평가와 함께 현대 가구 디자인의 역사적 상징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문제는 시리즈 세븐™ 체어의 높은 인기 만큼 디자인을 도용하고, 불법으로 유통시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에 프리츠한센은 국내시장에서의 시리즈 세븐™ 체어 디자인 상표 등록을 완료하며,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번 디자인 상표 등록을 통해 상표 도용은 물론, 디자인 형태를 모방하는 경우까지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 2023년에는 시리즈 세븐™ 체어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모방해 불법 유통 및 판매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디자인 도용, 가품 유통, 상품 표지 무단 사용 등 전반적인 권리 침해에 대해 법원의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프리츠한센 측은 “이번 디자인 상표 등록은 업계의 불법적인 관행을 바로 잡고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디자인 및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츠한센은 187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로, 아르네 야콥센, 폴 케홀름, 한스 웨그너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북유럽 디자인의 아이코닉한 매력을 한국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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