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H는 티 믹솔로지스트의 블렌딩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떫은맛은 부드럽게 조정하고 차 고유의 깊이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탄산 음료를 넘어, 향과 질감까지 고려한 정제된 무알콜 음료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논알콜 음료들이 와인이나 맥주를 모방한 데 비해, OH는 처음부터 차를 중심에 둔 새로운 기획으로 탄생했다.
특히 건강과 웰니스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음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실용성과 품격을 모두 갖춘 대체 음료로 자리잡고 있다. 알코올을 제거한 제품이 아닌, 애초부터 알코올이 불필요한 음료로 기획됐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OH는 출시 이후 미슐랭 레스토랑과 고급 호텔들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레스파스 호텔에서는 티 코스 메뉴에 포함됐고,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라운지 바에서는 논알콜 칵테일의 주요 베이스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프리미엄 논알콜 페어링 시장에서 OH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OH는 한국 녹차 산업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간 일본산 제품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한국 녹차는 OH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리프랩은 ‘한국 녹차의 세계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OH는 그 대표작으로 꼽힌다.
리프랩 관계자는 “OH는 단순한 건강 음료를 넘어 문화와 웰니스의 접점에서 품격 있는 대체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감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음료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