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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THAIFEX 2025’ 방콕 개최

입력 2025-06-12 16:05

프랜차이즈 CEO 3인의 현장형 글로벌 도전기 – THAIFEX 2025를 달군 K-푸드 전사들

생활맥주 임상진CEO
생활맥주 임상진CEO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태국 방콕 –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THAIFEX 2025’가 지난 6월 초 방콕에서 열리며, K-푸드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총 960만 달러 규모의 MOU 16건을 체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브랜드 대표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제품, 부스, 바이어 미팅’을 도맡아 성과를 만든 3인의 CEO였다. 생활맥주 임상진, 락앤롤푸드 장원준, 걸작떡볶이 김복미 대표는 ‘책상보다 부스, 전략보다 실천’을 선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결과를 이끌어냈다.

생활맥주 임상진 대표는 이미 싱가포르에 매장 3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필리핀 3개 매장 계약 체결과 방콕 1호점 오픈 준비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 인삼을 활용한 기능성 맥주, 살균 공정을 통한 1년 유통기한 수제맥주 등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맥주는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슬로건처럼 글로벌 일상 속으로의 진입을 선언했다.
락앤롤푸드 장원준 대표
락앤롤푸드 장원준 대표
락앤롤푸드 장원준 대표는 중식 브랜드 ‘귀신반점’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38곳에 입점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태국 방콕 1호점 오픈과 치앙마이 2호점 오픈 예정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이 매장은 단순한 외식매장이 아닌 ‘한식 아카데미형 매장’ 으로, 짜장면·짬뽕·돈가스·비빔밥 등을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교육 매뉴얼을 제공한다. 핵심 소스는 충남 서산에서 직접 제조해 공급하며, “한식은 어렵지 않다.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철학을 현지에서 실현하고 있다.

걸작떡볶이 대표 (오른쪽) 걸작떡볶이 태국 파트너사
걸작떡볶이 대표 (오른쪽) 걸작떡볶이 태국 파트너사
걸작떡볶이 김복미 대표는 박람회 현장에서 인도 바이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김 대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움직이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며 “골프 한 번 안 나가면 비행기 값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떡볶이와 치킨이라는 K-푸드 대표 메뉴를 결합한 그녀의 전략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폭넓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세 CEO가 보여준 공통점은 단 하나였다. K-푸드는 더 이상 유행이 아니라 실행이 필요한 글로벌 산업이라는 점. 브랜드의 힘은 상품보다 현장에서, 계획보다 실천에서 나오는 것이다. K-푸드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 중심에는 ‘몸으로 뛰는 실행형 CEO들’이 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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