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경제

이베이재팬, 일본 Z세대 뷰티 소비 트렌드 발표… “귀여운 디자인·SNS 영향력 부각”

김신 기자

입력 2025-06-17 14:25

이베이재팬, 일본 Z세대 뷰티 소비 트렌드 발표… “귀여운 디자인·SNS 영향력 부각”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일본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뷰티 소비 트렌드 조사에서, Z세대는 뷰티 제품 선택 시 ‘귀여운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며 SNS나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의 영향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베이재팬(대표이사 구자현)은 자사가 운영하는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을 통해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여성 500명(Z세대 250명, M세대 250명)을 대상으로 뷰티 제품 소비 성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Z세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전체의 79%는 친구,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의 추천으로 화장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제품 선택 기준으로는 Z세대와 M세대 모두 ‘개인에게 잘 맞는 제품’과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Z세대는 3위로 ‘귀여운 디자인’을 꼽아 기능적인 요소보다 디자인의 소장가치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세대에서는 디자인 항목이 5위권 밖에 머물러 세대 간 차이를 보여줬다.

이 같은 성향은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키링 화장품’ 열풍과도 맞물린다. 립, 블러셔, 아이섀도부터 핸드크림, 향수, 멀티밤에 이르기까지 소형 제품을 가방이나 파우치에 키링처럼 걸고 다니는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사용 경험은 Z세대에서 11.2%로 아직 낮은 편이지만, 향후 사용 의향을 포함할 경우 36%가 관심을 보이며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베이재팬, 일본 Z세대 뷰티 소비 트렌드 발표… “귀여운 디자인·SNS 영향력 부각”


이베이재팬 요시다 다카오 홍보실장은 “일본의 젊은 여성층은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중시하며, 개성 있는 디자인과 새로운 소비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키링 화장품을 포함한 작고 휴대성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이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K뷰티 브랜드에게도 중요한 인사이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베이재팬은 미국 이베이 그룹사의 일본 법인으로,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을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 그룹은 현재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1억3천400만 명이 넘는 바이어와 수백만 명의 셀러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며, 이베이재팬은 2025년 기준 그룹 합류 7주년을 맞이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