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 주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과학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가족형 과학축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이 운영됐다.
AI·로봇·우주과학을 비롯한 미래 기술을 주제로 한 ‘AI 과학방탈출’, ‘드론 농구 챌린지’, ‘움티머스 로봇 공연’, ‘천체관측 체험’ 등은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넥스브이가 선보인 ‘위로미’ 체험 부스는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AI 심리상담 키오스크 ‘위로미’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 또는 키 입력을 통해 간단한 감정 진단부터 심리상담형 응답, 공감 메시지 제공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정신건강 지원 솔루션으로,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이 AI와 친숙하게 대화하고, 보호자들은 공공 기반 심리지원 서비스로서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기존 대화형 상담 기능에 더해, 마음건강 자가진단 결과를 종합한 개인별 리포트와 '오늘의 행운' 메시지를 출력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이 마련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위로미’는 이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원, 보건소 등 공공기관 중심으로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며, 심리적 위안과 공감 제공에 초점을 맞춘 생활밀착형 AI 정신건강 키오스크로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넥스브이 윤현지 대표는 “이번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은 기술이 사람과 따뜻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자리였다”며
“AI정신건강 위로미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정서적 디지털 동반자를 지향하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