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고 기부로 자원순환과 탄소절감 실현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이 1.55±0.13도 상승하며 기상 관측 17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파리협정을 통해 경고한 1.5°C 임계치를 초과한 것으로, 지구온난화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폭염, 가뭄, 홍수, 한파 등 이상기후는 일상이 되었으며, 특히 열악한 환경에 놓인 기후 취약계층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기빙플러스가 진행하는 이번 ‘No Planet B’ 캠페인은 기업의 재고 상품을 통해 자원순환과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ESG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No Planet B’는 “대체할 지구는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선언적 캠페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인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No Plan B(다른 대안은 없다)’와 ‘No other Earth(지구는 하나뿐이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통해 지구의 유일성과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한다.
캠페인을 통해 기빙플러스는 기부된 재고 상품을 판매해 불필요한 폐기를 줄이고, 그 수익을 장애인, 시니어, 다문화 가정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생계 지원에 사용한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빙플러스 ‘No Planet B’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물품 기부, 기금 및 공간 후원, 탑차 지원, ESG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
남궁규 기빙플러스 상임대표는 “기업의 재고상품을 가치 있게 순환시켜 환경보호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기빙플러스의 ‘No Planet B’ 캠페인에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