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셰프 이중철 선발, 오는 10월 ‘그랑 피날레’에서 8개국 셰프 경쟁

‘바릴라 파스타 챔피언십 APAC’은 이탈리아 파스타 No.1 바릴라(Barilla)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셰프들을 발굴하고 파스타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하는 APAC 파스타 요리 경연 대회로, 올해로 2회를 맞았다. 풀무원은 지난해부터 이 대회의 한국 본선 경연을 주관하고, 한국 대표를 선발하여 결선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한국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풀무원식품 윤명랑 글로벌마케팅 총괄본부장, 바릴라 안드레아 트란케로 APAC 총괄 셰프, 그리고 특별 심사위원으로 셰프 안토니오 심(심재호)이 함께했다.
안토니오 심은 이탈리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요리연구가로서 일꾸오꼬-알마 이탈리안 셰프스쿨의 한국 대표 겸 다안토니오 이탈리안컨템포러리 총괄 셰프를 맡고 있다. 이탈리아 요리를 한국에 알린 공로로 2010년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 작위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본선 경연에 참가한 셰프는 기재필(리브나), 박재현(쇼니노), 엄기현(포시즌스 보칼리노), 이동찬(군몽), 이중철(모노클 도산), 황인성(오스테리아소띠) 등 총 6인으로, 풀무원은 본선 진출 셰프 모두에게 3개월간 총 300만 원 상당의 바릴라 파스타를 제공한다.
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이중철 셰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의 맛을 살린 ‘Spaghetti Con La Bottarga(어란 파스타)’로 심사위원단에게 “면을 최적의 식감으로 조리했으며, 여러 재료를 사용한 소스가 면과 잘 어우러진 최고의 파스타였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한국 대표 이중철 셰프는 오는 10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그랑 피날레’에 참석해 결선을 치르게 된다. 그랑 피날레에서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의 셰프가 경쟁한다.
그랑 피날레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0유로와 함께 바릴라에서 준비한 이탈리아 미식투어 및 우승자 이름이 각인된 전문가용 셰프 재킷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풀무원식품 윤명랑 글로벌마케팅 총괄본부장은 “파스타는 한국에서도 즐겨 찾는 대표적인 면 요리로서 다채롭게 응용할 수 있다는 매우 큰 장점이 있다”며 “이번 ‘바릴라 파스타 챔피언십’ 등 경연을 꾸준히 개최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파스타를 발굴하고, 국내 파스타 시장 활성화 및 저변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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